꽃을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3.)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흰꽃을 보는 아이는 흰꽃을 꺾습니다. 그리고 이 꽃을 아버지한테 내밉니다. “이 꽃으로 도서관을 예쁘게 꾸며요.” 꽃 한 송이를 한쪽에 살짝 꽂습니다. 숱한 책 틈에서 작은 꽃송이는 얼마나 눈에 뜨일까요. 책만 본다면 꽃이 안 보일 테지만, 꽃을 본다면 책이 없어도 될까요. 우리 곁에 놓을 만한 책이라면 꽃다운 책이면 넉넉하지 않을까요. 마음에 새기려고 읽는 책이요, 마음을 가꾸려고 쓰는 책입니다. 마음에 새기면서 글 한 줄이 남다르고, 마음을 새로 가꾸면서 이야기가 꽃처럼 피어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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