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15 : 다시 찾고 재방문



다시 찾을 가능성은 … 재방문할 가능성보다

→ 다시 찾을 일은 … 다시 올 때보다

→ 다시 찾을 일은 … 또 오실 때보다

→ 다시 찾을 일은 … 거듭 찾아오실 때보다


재(再)- : ‘다시 하는’ 또는 ‘두 번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방문(訪問) : 어떤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가서 만나거나 봄



  어느 곳을 찾았다가 다시 찾는다면 “다시 찾다”라 합니다. 보기글은 앞에서는 “다시 찾다”라 하다가 뒤에서 ‘재방문하다’라 하면서 겹말입니다. 앞뒤 모두 “다시 찾다”라 하면 되고, 뒤쪽을 “다시 오다”나 “다시 찾아오다”라 할 수 있어요. 또는 “또 오다”나 “거듭 찾아오다”라 해 볼 수 있습니다. 2017.10.4.물.ㅅㄴㄹ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가는 손님이 다시 가게를 찾을 가능성은 무엇이든 하나라도 사서 돌아간 손님이 재방문할 가능성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가는 손님이 다시 가게를 찾을 일은 무엇이든 하나라도 사서 돌아간 손님이 다시 올 때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가는 손님이 다시 가게를 찾을 일은 무엇이든 하나라도 사서 돌아간 손님이 또 오실 때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가는 손님이 다시 가게를 찾을 일은 무엇이든 하나라도 사서 돌아간 손님이 거듭 찾아오실 때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책방》(기타다 히로미쓰/문희언 옮김, 여름의숲, 2017) 165∼1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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