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06 : 겹겹 포개다



겹겹 포개놓은 잡지마저

→ 겹겹이 놓은 잡지마저

→ 겹으로 놓은 잡지마저

→ 여러 겹으로 쌓은 잡지마저

→ 포개 놓은 잡지마저

→ 잔뜩 포개 놓은 잡지마저


겹겹 : 여러 겹

겹 : 1. 물체의 면과 면 또는 선과 선이 포개진 상태. 또는 그러한 상태로 된 것

포개다 : 1. 놓인 것 위에 또 놓다 2. 여러 겹으로 접다



  ‘포개진’ 모습을 ‘겹’이라 합니다. 여러 겹으로 놓을 적에 ‘포개다’라 합니다. “겹겹 포개놓은 잡지”처럼 쓰면 겹말입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써야지요. 겹이 꽤 많거나 잔뜩 포갠 모습을 나타내고 싶다면 “여러 겹으로 쌓은”이나 “잔뜩 포개 놓은”처럼 적어 볼 만합니다. 2017.9.30.흙.ㅅㄴㄹ



진열된 신문에 시선이 들러붙어 있다 / 겹겹 포개놓은 잡지마저 휘늘어지면

→ 벌여진 신문에 눈길이 들러붙는다 / 겹겹이 놓은 잡지마저 휘늘어지면

→ 벌여진 신문에 눈길이 들러붙는다 / 여러 겹으로 쌓은 잡지마저 휘늘어지면

→ 벌여진 신문에 눈길이 들러붙는다 / 포개 놓은 잡지마저 휘늘어지면

《감(感)에 관한 사담들》(윤성택, 문학동네, 2013) 5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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