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85 : 소小
소-(小) : ‘작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소小동물
→ 작은 짐승
→ 자그마한 짐승
→ 조그마한 짐승
작을 적에는 ‘작은’을 앞가지로 붙일 수 있습니다. 한자 ‘小’만 앞가지로 삼아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말사전은 ‘작은-’을 올림말로 안 다룹니다. 보기글은 “소小동물”처럼 적는데, 일본에서는 ‘小動物·大動物’ 같은 말을 쓸는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이런 말을 안 써요. “작은 동물·큰 동물”이나 “작은 짐승·큰 짐승”이라 하면 됩니다. 2017.9.10.해.ㅅㄴㄹ
논밭은 거기에 살고 있는 풀이나 소小동물 등이 생사의 순환을 반복함에 따라 해마다 더욱 비옥해진다
→ 논밭은 거기에 사는 풀이나 작은 짐승 들이 살고 죽는 삶을 되풀이하면서 해마다 더욱 기름져진다
→ 논밭은 거기에 사는 풀이나 조그마한 짐승이 죽살이를 되풀이하면서 해마다 더욱 기름지다
《가와구치 요시카즈의 자연농 교실》(아라이 요시미·가가미야마 에츠코/최성현 옮김,정신세계사,2017)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