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시종일관



 그녀는 시종일관 미소를 띠었다 → 그 여자는 줄곧 웃음을 띠었다

 시종일관 말이 없었다 → 내내 말이 없었다

 시종일관 변하지 않았다 → 언제나 바뀌지 않았다

 시종일관 책임을 회피하는 → 줄기차게 책임을 떠넘기는


시종일관(始終一貫) :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始終’은 ‘처음과 끝’을 나타냅입니다. ‘一貫’은 ‘한결같음’을 뜻하고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를 뜻하는 네 글자 한자말 ‘시종일관’인 셈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나 ‘한결같이’로 고쳐쓰면 됩니다. 곳에 따라서 ‘늘’이나 ‘언제나’를 넣어 줍니다. 때에 따라서 ‘줄곧’이나 ‘줄기차게’를 넣어 봅니다. 흐름을 살피면서 ‘내내’나 ‘내처’를 넣습니다. 2017.9.10.해.ㅅㄴㄹ



사람의 마음은 이상해서, 안 판다고 그러면 더욱더 조른다. 그러나 나는 시종일관 안 팔아 왔다

→ 사람 마음은 아리송해서, 안 판다고 그러면 더욱더 조른다. 그러나 나는 한결같이 안 팔았다

→ 사람 마음은 얄궂어서, 안 판다고 그러면 더욱더 조른다. 나는 늘 그대로 안 팔았다

→ 사람 마음은 알 수 없어서, 안 판다고 그러면 더욱더 조른다. 나는 누가 뭐라 해도 안 팔았다

《그림에 부치는 시》(김환기,지식산업사,1977) 93쪽


시종일관 답답한, 심심한 경기를 이어갔다

→ 한결같이 답답한, 심심한 경기를 이어갔다

→ 내처 답답한, 심심한 경기를 이어갔다

→ 처음부터 끝까지 답답한, 심심한 경기를 이어갔다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박지웅,문예중앙,2016) 125쪽


세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도 셀림은 시종일관 온화한 표정으로 듣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 세 사람이 얘기를 나눌 때도 셀림은 늘 부드러운 얼굴로 듣기만 했기 때문에

→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눌 때도 셀림은 내내 부드러운 얼굴로 듣기만 했기에

《메이즈》(온다 리쿠/박정임 옮김,너머,2017) 1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