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소신공양



 소신공양을 한 스님 → 몸을 불사른 스님

 소신공양을 올리다 → 몸사르기를 올리다 / 몸을 살라 부처한테 바치다


소신공양(燒身供養) : [불교]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침. 또는 그런 일



  ‘소신(燒身)’은 “= 분신(焚身)”이라 하고, ‘분신(焚身)’은 “자기 몸을 스스로 불사름”이라 합니다. ‘공양(供養)’은 “1. 웃어른을 모시어 음식 이바지를 함 2. [불교]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나 죽은 이의 영혼에게 음식, 꽃 따위를 바치는 일. 또는 그 음식 3. [불교] 절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라 합니다. ‘소신 + 공양’은 “몸을 불살라 바치기”를 뜻한다고 할 만합니다. 이는 ‘몸사르기’로 손질해서 쓸 만합니다. 수수하게 “몸을 사르다”나 “몸을 태우다”나 “몸을 불사르다”나 “몸을 불태우다”로 적어도 되고요. 2017.9.10.해.ㅅㄴㄹ



석불역을 막 떠나려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그 연탄재야말로 소신공양을 마치고 식어가는 식물이라는 것을

→ 석불역을 떠나려는 때 나는 깨달았다. 그 연탄재야말로 몸사르기를 마치고 식어가는 풀인 줄

→ 석불역을 떠날 무렵 나는 깨달았다. 그 연탄재야말로 몸을 태워 부처한테 바치고 식어가는 풀인 줄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나희덕,달,2017) 17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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