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사시장철
사시장철 지리산 속에서만 산다 → 한 해 내내 지리산에서만 산다
사시장철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소리 → 늘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소리
사시장철(四時長-) : 사철 중 어느 때나 늘
“네 철 가운데 어느 때나”라고 한다면 ‘늘’일 테지요. 길게 말하면 “네 철 내내”가 될 테고요.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쓸 수 있고 “한 해 내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결같이’나 ‘언제나’나 ‘언제라도’라 해도 잘 어울립니다. 2017.9.8.쇠.ㅅㄴㄹ
기름지고 살진 땅을 하루인들 묵힐소냐 사시장철 곡식자라 푸르르고 누르르네
→ 기름지고 살진 땅을 하루인들 묵힐소냐 언제라도 곡식 자라 푸르고 누르네
→ 기름지고 살진 땅을 하루인들 묵힐소냐 한 해 내내 곡식 자라 푸르고 누르네
→ 기름지고 살진 땅을 하루인들 묵힐소냐 어느 철이나 곡식 자라 푸르고 누르네
《정약용작품집》(정약용,민족출판사,1986) 6쪽
사시장철 남의 배에 고용살이 했지
→ 네 철 내내 남 배에 삮을 내고 일했지
→ 한 해 내내 남 배를 몰아 주기만 했지
→ 언제나 남 배를 몰며 삯을 물기만 했지
《침엽수 지대》(김명수,창작과비평사,1991) 6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