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39 : 말에 어폐
그렇게 말하면 어폐가 있다
→ 그렇게 말하면 잘못이다
→ 그 말은 알맞지 않다
어폐(語弊) : 1. 적절하지 아니하게 사용하여 일어나는 말의 폐단이나 결점. ‘잘못’으로 순화 2. 남의 오해를 받기 쉬운 말
‘어폐’라는 한자말은 ‘잘못’으로 고쳐써야 한다고 합니다. 말뜻을 더 살피면 “잘못 말하기”나 “말에서 잘못된 곳”을 가리킵니다. 보기글은 “그렇게 말하면 어폐가 있다” 얼거리입니다. ‘말하면·어폐’가 겹말이에요. “그렇게 말하면 잘못이다”나 “그 말은 잘못이다”로 손봅니다. “그 말은 옳지 않다”나 “그 말은 맞지 않다”나 “그 말은 알맞지 않다”로 손보아도 돼요. 2017.9.5.불.ㅅㄴㄹ
아니, 그렇게 말하면 어폐가 있다
→ 아니, 그렇게 말하면 잘못이다
→ 아니, 그 말은 옳지 않다
→ 아니, 그렇게 말하면 안 맞다
→ 아니, 그 말은 알맞지 않다
《미시마 쿠니히로/윤희연 옮김-좌충우돌 출판사 분투기》(갈라파고스,2016) 17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