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전 1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9.2.)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2017년 9월 2일, 드디어 ‘읽는 우리말 사전’ 첫째 권이 태어납니다. 첫째 권은 첫 걸음입니다. 앞으로 디딜 숱한 걸음 가운데 하나이면서, 이제부터 나아갈 길을 씩씩하게 가꾸겠다는 다짐입니다. 책을 금요일에 받으면 곧장 우체국으로 달려가서 여러 이웃님이며 음성에 계신 아버지한테 선물로 띄우려고 생각했으나, 하루 늦은 토요일에 닿았어요. 이쁘면서 단단하게 나온 책을 손에 쥐면서 기뻐하다가 아이들한테 물어봅니다. “벼리야, 보라야, 오늘 순천마실 갈 사람?” 큰아이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집에서 만화책을 보고 피아노를 치면서 놀겠다고 합니다. 작은아이는 대뜸 “난 버스 타고 가면 좋아.” 하고 대꾸합니다. 아침에 딴 무화과를 도시락으로 챙깁니다. 물병을 둘 가방에 담습니다.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1 돌림풀이와 겹말풀이 다듬기》라는 책은 네 권 꾸립니다. 누구를 만날는지 모르나, 순천마실을 가서 〈책방 심다〉나 〈그냥과보통〉에 들를 수 있다면 한 권씩 드리려 합니다. 우리 책숲집에도 몇 권 꽂아 놓습니다. 이 책시렁에도 놓고 저 책시렁에도 놓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책을 볼 적마다 이 아름다운 책을 ‘내가 썼네’ 하고 새삼스레 돌아보고, 이 아리따운 책을 엮어서 펴낸 책지기님이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온누리 이웃님한테도 기쁨과 보람과 재미를 북돋우는 길동무책이 되기를 빕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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