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득의양양
득의양양한 모습 → 우쭐대는 모습 / 자랑하는 모습
득의양양하게 동네를 돌아다닌다 → 뽐내며 마을을 돌아다닌다
득의양양(得意揚揚) : 뜻한 바를 이루어 우쭐거리며 뽐냄
득의(得意) :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 만족해하거나 뽐냄
양양하다(揚揚-) : 뜻한 바를 이룬 만족한 빛을 얼굴과 행동에 나타내는 면이 있다
‘득의 + 양양’ 얼거리는 우쭐거리거나 뽐내는 몸짓을 나타낸다고 해요. 한국말사전은 “우쭐거리며 뽐냄”으로 풀이합니다만, 이는 겹말풀이입니다. 한국말사전은 ‘우쭐거리다’를 “2. 의기양양하여 자꾸 뽐내다”로 풀이하고, ‘뽐내다’를 “1. 의기가 양양하여 우쭐거리다”로 풀이하기도 해요. 이 말풀이는 돌림풀이예요. 아무튼 ‘득의양양’은 ‘우쭐거리다’나 ‘뽐내다’로 손질해 줍니다. ‘자랑하다’나 ‘뻐기다’로 손질해 보아도 됩니다. 2017.8.27.해.ㅅㄴㄹ
도리어 득의양양하여 상대에게 천벌을 가했다고 스스로 떠들며 다닌다
→ 도리어 우쭐하여 그쪽한테 천벌을 내렸다고 스스로 떠들며 다닌다
→ 도리어 어깨를 들썩여 그쪽한테 벼락을 내렸다고 스스로 떠들며 다닌다
→ 도리어 자랑하여 그쪽한테 하늘이 벌을 내렸다고 스스로 떠들며 다닌다
→ 도리어 뽐내어 그쪽한테 하늘이 벌을 내렸다고 스스로 떠들며 다닌다
《학문을 권함》(후쿠자와 유키치/엄창준·김경신 옮김,지안사,1993) 95쪽
이 생원은 득의양양하며 돌아갔다
→ 이 생원은 우쭐거리며 돌아갔다
→ 이 생원은 뽐내며 돌아갔다
《경국대전을 펼쳐라!》(손주현,책과함께어린이,2017) 1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