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삶노래 . 달다



개구지게 뛰놀았으니

밥이 달지


살뜰히 돌본 나무에서 딴

열매가 달지


손수 심어 가꾼

우리 집 옥수수는 달지


감꽃이 들딸기가 무화과가

모두 달고


벌이 모아서 나누어 준

꿀이 참 달아


살살 쓰다듬으며

부채질을 해 주는 손길에

단잠이 들고


가문 날을 시원히

씻어 주고 적셔 주는

단비를 마셔



2017.6.7.물.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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