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을 만난 꼬마곰 웅진 세계그림책 14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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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리니 두렵지 않아요

― 사냥꾼을 만난 꼬마곰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공경희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 2002.3.25. 7000원



사냥꾼들이 꼬마곰을 봤네요.

조심, 조심해!

꼬마곰은 무언가 그리기 시작해어요. (3∼5쪽)



  꼬마곰은 사냥꾼을 만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손에 연필을 쥐었거든요. 이 연필로 무엇이든 그리기만 하면 어떤 수렁에 빠지거나 갇히더라도 슬기롭게 빠져나올 수 있어요. 꿈을 그릴 줄 알기에 바라는 대로 이루어요. 언제 어디에서나 차분한 마음으로 꿈을 그리면 되는 줄 알기에 조용히 마음을 모아서 바라고 이루어요.


  우리 어른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요? 우리 어른한테는 무엇이 두려울까요? 우리 어린이는 어떤 하루를 맞이할까요? 우리 어린이한테는 무엇이 싫거나 좋을까요?


  좋아한다고 해서 이루거나 얻지 않아요. 싫어한다고 해서 안 오거나 안 해도 되지 않아요. 마음에는 즐거운 이야기와 꿈이 흐를 수 있으면 돼요. 두 손으로는 사랑을 그리고 살림을 짓는 기쁨을 노래할 수 있으면 돼요.


  꼬마곰은 조용히 걷습니다. 이러다가 손수 새를 그려서 훨훨 날아오릅니다. 어쩌면 꼬마곰은 등에 날개를 그려서 혼자서도 가볍게 날아오를는지 몰라요. 그리고 날개조차 없이도 얼마든지 구름이며 무지개를 타고서 바람을 가를 수 있겠지요. 꿈을 마음껏 그릴 줄 아니까요. 2017.8.19.흙.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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