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75 : 동토凍土



동토(凍土) : 1. 얼어붙은 땅. ‘언 땅’으로 순화 2. 인간의 자유를 극도로 억압하여 사상이나 행동이 부자유스러운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지리] = 툰드라


동토凍土가 따로 없다

→ 언땅이 따로 없다

→ 얼음땅이 따로 없다



  얼어붙은 땅을 한자말 ‘凍土’로 적는다고 합니다. 한국말사전은 ‘언 땅’으로 고쳐쓰라고 풀이합니다. 가만히 헤아린다면 ‘언땅’을 새롭게 한 낱말로 삼을 만합니다. ‘凍土’가 바로 ‘언/얼다(凍) + 땅(土)’이에요. 또는 ‘얼음땅’으로 새말을 지을 수 있어요. ‘언나라·얼음나라’나 ‘언누리·얼음누리’처럼 써 보아도 될 테고요. 2017.8.19.흙.ㅅㄴㄹ



꽁꽁 얼어붙고 있다. 동토凍土가 따로 없다

→ 꽁꽁 얼어붙는다. 언땅이 따로 없다

→ 꽁꽁 얼어붙는다. 얼음땅이 따로 없다

《표성배-미안하다》(갈무리,2017) 1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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