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은 손길
고흥에서 순천으로 이웃님을 뵈러 마실을 갑니다. 책을 몇 권 들고 갔는데, 제 책을 받은 이웃님 투박한 손을 문득 담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얼결에 이웃님 집까지 살며시 찾아갔고, 이웃집 책꽂이에 놓은 책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다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손길을 받는 책은 이렇게 이쁘네 하고 새삼스레 생각합니다. 2017.8.18.쇠.ㅅㄴㄹ
* 손길을 탄 책 :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숲노래/최종규 . 삶과 책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