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황당 荒唐


 황당한 말 → 터무니없는 말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 → 터무니없이 짝이 없는 일

 너무 황당하여 어이없다 → 너무 말이 안 되어 어이없다

 옛날이야기는 허황되고 황당한 것이었다 → 옛날이야기는 터무이없는 것이었다


  ‘황당하다(荒唐-)’는 “말이나 행동 따위가 참되지 않고 터무니없다”를 가리킨다는데, ‘터무니없다’는 “허황하여 전혀 근거가 없다”를 가리킨다 하고, ‘허황하다(虛荒-)’는 “헛되고 황당하며 미덥지 못하다”를 가리킨다 하니, 고스란히 돌림풀이입니다. ‘터무니없다’로 손볼 수 있고, ‘어이없다·어처구니없다’나 ‘얼토당토않다’로 손볼 만합니다. 2017.8.18.쇠.ㅅㄴㄹ



황당한 이야기를 꾸며대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다

→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꾸며대는 줄 뻔히 안다

→ 어이없는 이야기를 꾸며대는 줄 뻔히 안다

→ 바보스러운 이야기를 꾸며대는 줄 뻔히 안다

《크리스 도네르/최윤정 옮김-거짓말을 먹고 사는 아이》(비룡소,2003) 19쪽


이제는 황당한 주장이 되어 버렸다

→ 이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되어 버렸다

→ 이제는 어이없는 말이 되어 버렸다

→ 이제는 바보 같은 말이 되어 버렸다

《이건범-한자 신기루》(피어나,2016) 239쪽


믿고 싶지 않은 것은 황당하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믿고 싶지 않은 까닭은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믿고 싶지 않은 까닭은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믿고 싶지 않은 까닭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표성배-미안하다》(갈무리,2017)4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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