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망망대해



 망망대해를 대하자 → 너른 바다를 마주하자 / 난바다를 마주하자

 망망대해 외로운 배 → 넓은 바다 외로운 배 / 날바다 외로운 배

 망망대해를 건너야 한다 → 끝없는 바다를 건너야 한다

 망망대해 너머로 → 가없는 바다 너머로


망망대해(茫茫大海) : 한없이 크고 넓은 바다 ≒ 망망대양



  끝없이 크고 넓은 바다라면 한국말로 ‘난바다’나 ‘날바다’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낱말을 알맞게 쓰면 됩니다. “너른 바다”나 “넓은 바다”라 해도 되어요. 조금 더 헤아리면 ‘큰바다’처럼 새 낱말을 써 볼 수 있고, ‘너른바다’나 ‘드넓바다(드넓다 + 바다)’ 같은 낱말을 새롭게 써 볼 만하지 싶습니다. 2017.8.11.쇠.ㅅㄴㄹ



배는 파도의 고아가 되어 정처 없이 망망대해를 떠돌고

→ 배는 물결 따라 외톨이가 되어 그저 가없는 바다를 떠돌고

→ 배는 물결 타고 외톨박이가 되어 덧없이 너른 바다를 떠돌고

→ 배는 물결 타고 외돌토리가 되어 덧없이 난바다를 떠돌고

《김정원-국수는 내가 살게》(삶창,2016) 69쪽


우연히 발견한 책이 제 마음에 딱 들면, 망망대해에서 보물섬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 뜻밖에 찾은 책이 제 마음에 딱 들면, 너른 바다에서 보물섬을 찾은 느낌입니다

→ 뜻밖에 본 책이 제 마음에 딱 들면, 끝없는 바다에서 보물섬을 찾은 느낌입니다

《제님씨-포근하게 그림책처럼》(헤르츠나인,2017) 47쪽


수평선 너머 망망대해에 사는 물고기들을 모조리 잡으면

→ 수평선 너머 너른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을 모조리 잡으면

→ 수평선 너머 넓따란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을 모조리 잡으면

→ 수평선 너머 날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을 모조리 잡으면

《조너선 밸컴/양병찬 옮김-물고기는 알고 있다》(에이도스,2017) 289쪽


계속 가다 보면 망망대해茫茫大海다

→ 자꾸 가다 보면 가없는 바다다

→ 끝없이 가다 보면 끝없는 바다다

→ 그대로 가다 보면 끝이 안 보이는 바다다

《표성배-미안하다》(갈무리,2017) 7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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