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유년 幼年
유년 학급 → 어린이 학급
유년 시절의 추억 → 어릴 적 추억 / 어린 날 추억
유년의 추억은 언제나 → 어릴 때 추억은 언제나
‘유년(幼年)’은 “어린 나이나 때. 또는 어린 나이의 아이”를 가리킨다 하고, 한국말사전에 ‘동년(童年)·유치(幼齒)’처럼 비슷한말이 나옵니다. 두 비슷한말은 “어린 나이”로 풀이하는데, 굳이 쓸 일이 있을까요? ‘유년’은 ‘어린(어리다)’이나 ‘어린이’로 손질해 줍니다. 이밖에 네 가지 한자말 ‘유년’이 한국말사전에 나오는데 모두 털어낼 만합니다. 2017.8.11.쇠.ㅅㄴㄹ
유년(有年) : 1. = 풍년 2. 여러 해
유년(酉年) : [민속] 지지(地支)가 유(酉)로 된 해. 을유년, 정유년, 기유년 따위를 이른다 ≒ 닭해
유년(流年) : [민속] = 유년사주
유년(踰年) : = 월년(越年)
달콤하게 반짝여야 할 유년의 세계
→ 달콤하게 반짝여야 할 어린 나날
→ 달콤하게 반짝여야 할 어린 나라
《조주희-키친 7》(마녀의책장,2010) 74쪽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즐겁게 어릴 적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나는 어린 날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테일러 존스/최지현 옮김-잘 있었니, 사진아》(혜화동,2013) 43쪽
누군가 맛본 유년 시절의 경험을
→ 누군가 맛본 어린 날 경험을
→ 누군가 맛본 어릴 적 일을
→ 누군가 어려서 맛본 일을
《라이쿠 마코토/최윤정 옮김-동물의 왕국 12》(학산문화사,2014) 132쪽
노래는 경쾌하게 나를 그 어린 날로 데리고 가서 유년의 마당에 내려놓는다
→ 노래는 가볍게 나를 그 어린 날로 데리고 가서 옛집 마당에 내려놓는다
→ 노래는 가볍게 나를 그 어린 날로 데리고 가서 마당에 내려놓는다
《오규원-무릉의 저녁》(눈빛,2017) 46쪽
사람은 늙는데 유년의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 사람은 늙는데 어릴 적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 사람은 늙는데 어릴 때 사귄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 사람은 늙는데 어린 날 놀던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지율-지율 스님의 산막일지》(사계절,2017) 15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