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47 : 비즙을 배설시키는 것이 불가능



비즙을 배설시키는 것이 블가능하며

→ 콧물을 내보낼 수 없으며

→ 콧물을 뺄 수 없으며


비즙 : x

배설(排泄) : 1. 안에서 밖으로 새어 나가게 함 2. [생물] 동물이 섭취한 영양소로부터 자신의 몸 안에 필요한 물질과 에너지를 얻은 후 생긴 노폐물을 콩팥이나 땀샘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는 일

불가능(不可能) : 가능하지 않음



  ‘비즙’이라는 한자말은 한국말사전에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鼻汁(はなしる)’이라는 한자말을 쓸는지 모르나, 한국에서는 ‘콧물’이라고 합니다. 일본 책을 한국말로 옮길 적에는 일본 한자말을 한글로 적기만 하는 데에서 그치지 말아야지 싶어요. 그리고 코를 풀어서 “콧물을 내보내”거나 “콧물을 뺍”니다. 2017.8.10.나무.ㅅㄴㄹ



반려견은 코를 풀게 하여 비즙을 배설시키는 것이 블가능하며, 구조상 코를 막고 있는 비즙을 밀어내서 배출시켜 주는 것도 곤란합니다

→ 반려견은 코를 풀게 하여 콧물을 내보낼 수 없으며, 코를 막는 콧물을 밀어내서 내보내기도 어렵습니다

《사토 타카노리/김주영 옮김-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단츄별,2017) 5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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