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조언 助言
조언을 구하다 → 도움말을 바라다 / 도움말을 여쭈다
조언을 듣다 → 도움말을 듣다
조언을 받다 → 도움말을 받다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다 → 전문가 도움말을 따르다
공부하는 방법을 조언하다 →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다
조언해 줄 생각이다 → 도움말을 들려줄 생각이다
‘조언(助言)’은 “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 또는 그 말”이라 하고, “≒ 도움말”처럼 비슷한말을 실어요. ‘도움말’을 찾아보면 “= 조언(助言)”으로 풀이합니다. 그런데 한국말사전이라면 ‘도움말’에 뜻풀이를 붙이고, ‘조언 : → 도움말’처럼 적어야 올바르지 싶습니다. 돕는 말이니 ‘도움말’이라 하면 됩니다.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세 가지 한자말 ‘조언’이 나오는데, 이 세 가지는 모두 털어내야지 싶습니다. 2017.8.9.물.ㅅㄴㄹ
조언(粗言) : 거친 말
조언(造言) : 근거 없는 사실을 꾸며서 하는 말
조언(繰言) : 1. 말을 되풀이함. 또는 그 말 2. 중얼거리거나 투덜거림
사람들은 다시 노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 사람들은 다시 어르신한테 말씀을 여쭈었다
→ 사람들은 다시 어르신한테 도움말을 바랐다
《구드룬 파우제방/함미라 옮김-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보물창고,2005) 120쪽
전문가의 조언이나 관계서적을 참고하여
→ 전문가 도움이나 여러 책을 살펴서
→ 전문가 도움말이나 여러 책을 읽고서
《송기엽-보고 싶고 걷고 싶은 꽃길》(진선,2005) 176쪽
시종장이 조언했어요
→ 시종장이 한마디 했어요
→ 시종장이 한말씀 올렸어요
→ 시종장이 얘기했어요
《잔니 로다리/이현경 옮김-치폴리노의 모험》(비룡소,2007) 8쪽
전문가적인 조언을 해 준다
→ 도움말을 훌륭히 해 준다
→ 멋진 도움말을 들려준다
→ 꼼꼼히 도움말을 들려준다
《카롤린 필립스/유혜자 옮김-황허에 떨어진 꽃잎》(뜨인돌,2008) 17쪽
아, 그러면 조언을 하나 하죠
→ 아, 그러면 한말씀 여쭙죠
→ 아, 그러면 한마디 해 볼게요
→ 아, 그러면 도움말을 들려줄게요
《파비앵 그롤로·제레미 루아예/이희정 옮김-오듀본, 새를 사랑한 남자》(푸른지식,2017) 15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