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53 : 탐스럽고 소담스럽다



탐스러운 열매만큼이나 마음도 소담스럽다

→ 소담스러운 열매만큼이나 마음도 소담스럽다

→ 먹음직스러운 열매만큼이나 마음도 소담스럽다

→ 푸짐한 열매만큼이나 마음도 소담스럽다


탐스럽다(貪-) : 마음이 몹시 끌리도록 보기에 소담스러운 데가 있다

소담스럽다 : 1. 생김새가 탐스러운 데가 있다 2. 음식이 풍족하여 먹음직한 데가 있다



  ‘탐스럽다’라는 외마디 한자말을 ‘소담스럽다’로 풀이하는데, ‘소담스럽다’는 ‘탐스럽다’로 풀이합니다. ‘탐스럽다 = 소담스럽다’요 ‘소담스럽다 = 탐스럽다’인 셈이겠지요. 보기글은 겹말 얼거리인데, 한국말사전 말풀이는 돌림풀이입니다. 보기글에서는 앞뒤 모두 ‘소담스럽다’로 적을 수 있고, 앞쪽을 ‘먹음직스럽다’나 ‘푸짐하다’나 ‘푸지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또는 앞쪽을 ‘소담스럽다’로 손질한 다음에 뒤쪽을 ‘넉넉하다’나 ‘푸지다’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2017.8.8.불.ㅅㄴㄹ



탐스러운 열매만큼이나 그 마음도 참 소담스럽다. 한 손 가득 얻은 비파 덕분에 걸음만큼이나 마음도 느긋해진다

→ 소담스러운 열매만큼이나 그 마음도 참 소담스럽다. 한 손 가득 얻은 비파로 걸음만큼이나 마음도 느긋해진다

→ 소담스러운 열매만큼이나 그 마음도 참 넉넉하다. 한 손 가득 얻은 비파를 안은 걸음만큼이나 마음도 느긋하다

→ 먹음직스러운 열매만큼이나 그 마음도 참 소담스럽다. 한 손 가득 얻은 비파만큼 걸음도 마음도 느긋하다

→ 푸짐한 열매만큼이나 그 마음도 참 소담스럽다. 한 손 가득 얻은 비파만큼 걸음과 마음도 느긋하다

《노인향-섬마을 산책》(자연과생태,2017)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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