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21 : 되씹어 음미했다



몇 번이고 되씹어 음미했다

→ 몇 번이고 되씹었다

→ 몇 번이고 생각했다


되씹다 : 1. 씹었던 것을 다시 씹다 2. 지난 일을 다시 떠올려 곰곰이 생각하다 3. 들었던 말이나 글을 되풀이하여 말하거나 생각하다

음미(吟味) : 1. 시가를 읊조리며 그 맛을 감상함 2. 어떤 사물 또는 개념의 속 내용을 새겨서 느끼거나 생각함



  곰곰이 새겨서 느끼거나 생각한다는 ‘되씹다’요 ‘음미’입니다. 두 낱말을 나란히 적으면 겹말입니다. 둘 가운데 하나만 적어야 올바릅니다. 보기글에서는 앞쪽에 “몇 번이고”라는 글월이 있으니 “몇 번이고 생각했다”나 “몇 번이나 헤아렸다”나 “몇 번이나 돌아봤다”로 손질해 볼 수 있습니다. 2017.8.5.흙.ㅅㄴㄹ



그의 설명을 몇 번이고 되씹어 음미했다

→ 그가 하는 말을 몇 번이고 되씹었다

→ 그가 들려주는 말을 몇 번이고 생각했다

《이기주-언어의 온도》(말글터,2016)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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