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직감 直感


 직감으로 알아차리다 → 곧바로 알아차리다

 직감으로 느끼다 → 곧바로 느끼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직감을 느꼈다 → 말로 할 수 없는 것을 바로 느꼈다

 그임을 직감했으나 → 그인 줄 바로 느꼈으나

 사태를 직감한 움직임 → 일을 바로 느낀 움직임


  ‘직감(直感)’은 “사물이나 현상을 접하였을 때에 설명하거나 증명하지 아니하고 진상을 곧바로 느껴 앎. 또는 그런 감각”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곧바로 느끼다”나 “바로 느끼다”나 “곧장 느끼다”로 손볼 만합니다. 때로는 ‘느끼다’나 ‘알아차리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7.8.5.흙.ㅅㄴㄹ



어째서 난 아빠나 집안에 널려 있는 남자를 보고 직감하지 못했을까

→ 어째서 난 아빠나 집안에 널린 사내를 보고 곧바로 느끼지 못했을까

→ 어째서 난 아빠나 집안에 널린 사내를 보고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 어째서 난 아빠나 집안에 널린 사내를 보고 깨닫지 못했을까

《선현경-선현경의 가족관찰기》(뜨인돌,2005) 35쪽


앨리스는 이 마켓의 실패를 직감했다

→ 앨리스는 이 가게가 실패하리라 직감했다

→ 앨리스는 이 장터가 안 되리라 느꼈다

→ 앨리스는 이 저잣마당이 힘들리라 보았다

《하야미즈 켄로/이수형 옮김-음식 좌파 음식 우파》(오월의봄,2015) 115쪽


어린이가 쓰는 시는 직감으로 느낀 것을 내뱉듯이 쓰지만

→ 어린이가 쓰는 시는 곧바로 느낀 대로 내뱉듯이 쓰지만

→ 어린이가 쓰는 시는 느낀 대로 곧장 내뱉듯이 쓰지만

→ 어린이는 살갗으로 느낀 대로 내뱉듯이 시를 쓰지만

→ 어린이는 느낀 대로 바로 내뱉듯이 시를 쓰지만

《이오덕-글쓰기, 이 좋은 공부》(양철북,2017) 26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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