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질투 嫉妬


 질투가 나다 → 샘이 나다

 심한 질투를 느꼈다 → 강샘을 느꼈다

 질투 비슷한 것을 느꼈다 → 시샘 비슷하게 느꼈다

 질투하고 미워하는 버릇 → 시샘하고 미워하는 버릇


  ‘질투(嫉妬)’는 “1. 부부 사이나 사랑하는 이성(異性) 사이에서 상대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할 경우에 지나치게 시기함 ≒ 강샘·모질·투기 2. 다른 사람이 잘되거나 좋은 처지에 있는 것 따위를 공연히 미워하고 깎아내리려 함”을 가리킨다고 해요. 이 한자말은 ‘강샘’이나 ‘시샘’이나 ‘시새움’이나 ‘미움’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한국말사전에 ‘모질(?嫉)’하고 ‘투기(妬忌)’라는 비슷한말을 싣기도 하지만, 이런 한자말은 쓸 일이 없으니 털어야겠습니다. 2017.8.3.나무.ㅅㄴㄹ



너무 예뻐서 질투가 났거든

→ 너무 예뻐서 샘이 났거든

→ 너무 예뻐서 강샘이 났거든

→ 너무 예뻐서 미웠거든

《페트리샤 리 고흐·이치카와 사토미/김미련 옮김-타냐의 마법의 옷장》(느림보,2004) 18쪽


친구에 대한 질투와 무기력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으로

→ 친구를 시샘하면서 힘빠짐이 뒤섞인 어수선한 마음으로

→ 기운을 잃은데다 동무를 강샘하며 어지러운 마음으로

《장정일-장정일의 악서총람》(책세상,2015) 497쪽


남을 질투하고 미워하고 누군가를 죽여 봤자

→ 남을 시샘하고 미워하고 누구를 죽여 봤자

→ 남을 샘내고 미워하고 누구를 죽여 봤자

《다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거울이 왔다》(학산문화사,2016) 63쪽


전하는 부하에게 질투라는 것을 하지 않으시지

→ 전하는 부하한테 시샘이라는 것을 하지 않으시지

→ 이분은 아랫사람한테 샘이라는 것을 하지 않으시지

《아라카와 히로무·타나카 요시키/서현아 옮김-아르슬란 전기 6》(학산문화사,2017) 17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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