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51 : 표지標識



표지(標識) : 1. 표시나 특징으로 어떤 사물을 다른 것과 구별하게 함. 또는 그 표시나 특징 2. [철학] 다른 대상과 구별하여 어떤 대상을 확정하고, 그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표상적(表象的) 또는 개념적 특성


말해 주는 일종의 표지(標識)로 읽을 수 있다

→ 말해 주는 길잡이로 읽을 수 있다

→ 말해 주는 알림글로 읽을 수 있다

→ 말해 준다고 읽을 수 있다

→ 말해 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표지판(標識板)’이라는 한자말을 곧잘 씁니다. 무엇을 알리는 판을 가리키지요. ‘표지판’은 ‘알림판’으로 손볼 수 있어요. 보기글에 나오는 ‘표지’라면 ‘알림글’이나 ‘알림짓(알리는 몸짓)’으로 손볼 수 있고, ‘길잡이’로 손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표지(標識)”를 통째로 덜어서 “말해 준다고 읽을 수 있다”나 “말해 준다고 할 수 있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2017.8.2.물.ㅅㄴㄹ



그 여자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는 그녀가 어떤 식으로 대접받기를 원하는지를 말해 주는 일종의 표지(標識)로 읽을 수 있다

→ 그 여자가 보이는 몸짓 하나하나는 그이가 어떻게 대접받기를 바라는지를 말해 주는 길잡이로 읽을 수 있다

→ 그 여자가 하는 몸짓 하나하나는 스스로 어떻게 대접받기를 바라는지를 말해 준다고 읽을 수 있다

《존 버거/최민 옮김-다른 방식으로 보기》(열화당,2012) 5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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