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50 : 기생寄生
기생(寄生) : 1. [생물] 서로 다른 종류의 생물이 함께 생활하며, 한쪽이 이익을 얻고 다른 쪽이 해를 입고 있는 일. 또는 그런 생활 형태 2. 스스로 생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의지하여 생활함. ‘더부살이’로 순화
더부살이 : 1. 남의 집에서 먹고 자면서 일을 해 주고 삯을 받는 일. 또는 그런 사람 2. 남에게 얹혀사는 일 3. 나무나 풀에 기생하는 식물
기생(寄生)한다는 점에서
→ 더부살이한다는 대목에서
→ 등에 업는다는 대목에서
→ 빌붙기에
→ 기대기에
→ 얹혀살기에
→ 붙어살기에
생물에서 쓰는 ‘기생’은 이른바 ‘빌붙기’나 ‘얹혀살기’나 ‘붙어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더부살이’나 ‘기대기’라 할 수 있어요. 보기글처럼 ‘기생(寄生)’이라 적기보다는 말뜻대로 풀어서 쓸 적에 한결 낫습니다. 아니 ‘더부살이’로 고쳐쓰기만 해도 됩니다. 2017.8.2.물.ㅅㄴㄹ
광고란 실제 그 자체에 기생(寄生)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 광고란 실제에 더부살이한다는 대목에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광고란 삶을 등에 업는다는 대목에서 효과를 낸다고 할 수 있다
→ 광고란 삶에 빌붙기에 보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광고란 삶에 기대기에 보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존 버거/최민 옮김-다른 방식으로 보기》(열화당,2012) 1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