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37 : 언어무위言語無爲
言語無爲라더니
→ 말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더니
→ 말은 쓸모없다더니
→ 말은 아무것이 아니라더니
언어무위 : x
언어(言語) :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무위(無爲) : 1.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음. 또는 이룬 것이 없음
‘언어무위’라는 한자말은 한국말사전에 없습니다. ‘언어 + 무위’ 꼴로 쓴 글일 텐데, ‘언어’는 ‘말’을 가리키고, ‘무위’는 ‘아무것이 안 함’을 가리킨다고 해요. 곧 “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를 ‘언어무위’로 나타낸 셈입니다. 보기글에서는 앞뒤 모두 짝을 맞추어 “말은 부질없다더니 그조차 부질없다”로 손볼 수 있고, “말은 덧없다더니 그조차 부질없다”로 손볼 수 있어요. 앞뒤를 다른 낱말로 넣어서 “말은 쓸모없다더니 그조차 부질없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2017.7.29.흙.ㅅㄴㄹ
言語無爲라더니 그조차 부질없다
→ 말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더니 그조차 부질없다
→ 말은 쓸모없다더니 그조차 부질없다
→ 말은 아무것이 아니라더니 그조차 부질없다
《조인선-시》(삼인,2016) 4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