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다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7.21.)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서울로 수원으로 마실을 다녀옵니다. 하룻밤을 서울에서 묵고 수원에서 아침부터 낮까지 이야기마당을 이끈 뒤에 안산시외버스역에서 고흥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탑니다. 어제는 서울에서 ㅈ출판사에 들러서 곧 새로 낼 《국어사전 바로쓰기》라는 책 글손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이야기했어요. 오늘은 수원한살림에서 마련한 이야기마당에 함께하면서 책과 사전과 시골살이와 배움길과 영화를 놓고서 도란도란 어우러졌어요. 아침에 수원 한림도서관으로 찾아가려고 수원역 앞하고 세류역 앞에서 헤매고 한참 걸었는데, 이제껏 아무리 오래 걸어도 다리가 결리거나 고단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이야기를 두 시간 즈음 한 뒤부터 도무지 설 수 없네요. 느긋하게 머물다가 고흥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접고서, 15시 10분 시외버스를 탔는데, 시외버스에서 에어컨 바람한테 시달리면서 고흥에 닿았어요. 수원역 앞에서 그냥 택시를 탔어야 했다고 낮이며 저녁 내내 뉘우칩니다. 토요일 낮에는 고흥읍내에서 청정고흥연대 모임이 있어요. 부디 오늘 일찍 곯아떨어져서 이튿날 모임에도 잘 다녀오자고 다짐합니다. 다리야 늘 고마워. 아무쪼록 잘 쉬렴.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