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화 글쓰기
어제 아침에 집에서 저장막대를 안 챙긴 바람에 부산을 떨어야 했다.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에 닿아 ㅈ출판사에 찾아가서 이 얘기를 했더니 손전화 기계하고 노트북이 있으면 한결 쉽게 인터넷을 쓰면서 누리편지함을 열어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려준다. 이때 문득 떠오른다. 서너 해쯤 앞서 손전화 기계로 노트북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알려준 이웃님이 있었다. 그때 그 길을 배웠으나 그만 잊었던 셈이다. 무엇을 배웠더라도 이 배움을 스스로 살려서 쓰지 않으면 잊기 마련이네. 잊은 채 살면 쉬운 길을 놓치면서 부산을 떨기 마련이고. 2017.7.21.쇠.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