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91 : 독설의 이유를 말하다



독설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모질게 말하는 까닭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 매섭게 말하는 까닭을 다음과 같이 든다


독설(毒舌) : 남을 해치거나 비방하는 모질고 악독스러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



  모질게 말을 한대서 ‘독설’입니다. 보기글은 ‘독설’을 첫머리에 적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로 끝맺는데, ‘말(말하다)’이 앞뒤에 나란히 나오는 얼거리입니다. 이처럼 써 볼 수도 있을 테지만, 뒤족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나 “다음과 같이 든다”나 “다음과 같이 털어놓는다”쯤으로 손보면 한결 나으리라 생각해요. 2017.7.19.물.ㅅㄴㄹ



로산진은 세상을 향한 독설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로산진은 세상에 대고 모질게 말하는 까닭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 로산진은 세상에 대고 매섭게 말하는 까닭을 다음과 같이 든다

《신한균·박영봉-로산진 평전》(아우라,2015) 1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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