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99 : 체향과 몸 냄새



체향이 거의 없어서 … 몸에 냄새를 묻혀 온다

→ 몸에 냄새가 거의 없어서 … 몸에 냄새를 묻혀 온다

→ 몸냄새가 거의 없어서 … 몸에 냄새를 묻혀 온다


체향 : x

몸내 : = 체취(體臭)

체취(體臭) : 1. 몸에서 나는 냄새 ≒ 몸내

몸냄새 : x



  한국말사전에 ‘체향’이라는 한자말은 없습니다만 ‘體 + 香’을 엮어서 쓰는구나 하고 어림해 봅니다. ‘체취’라는 한자말은 사전에 나오는데, 한국말로는 ‘몸내’입니다. ‘몸냄새’나 ‘몸내음’이라 해도 될 테고요. 보기글은 ‘체향’하고 “몸에 냄새를”을 섞어서 쓰기에 겹말입니다. 앞뒤 모두 “몸에 냄새”라 적어도 되고, 앞쪽을 ‘몸냄새·몸내·몸내음’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적어도 되어요. 2017.7.14.쇠.ㅅㄴㄹ



장군이는 체향이 거의 없어서 어딜 가서 뭘 하든 몸에 냄새를 묻혀 온다

→ 장군이는 몸에 냄새가 거의 없어서 어딜 가서 뭘 하든 몸에 냄새를 묻혀 온다

→ 장군이는 몸냄새가 거의 없어서 어딜 가서 뭘 하든 몸에 냄새를 묻혀 온다

《이새벽-고양이 그림일기》(책공장더불어,2017) 10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