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30 : 관觀
관하다(觀-) : [불교] 지혜로써 경계를 비추어 보다
觀했을 뿐인데
→ 보았을 뿐인데
→ 바라보았을 뿐인데
→ 쳐다보았을 뿐인데
불교에서는 ‘觀하다’를 ‘보다’하고 다르게 쓰는구나 싶으나, ‘보다’라는 낱말도 얼마든지 남달리 쓸 수 있어요. 그저 눈으로 어떤 모습을 알려고 할 적에도 ‘보다’일 테지만, 깊이 알려고 하거나 여러모로 헤아리는 자리에서도 ‘보다’를 써요. 보기글에서는 ‘보다’를 비롯해서 ‘바라보다’나 ‘쳐다보다’나 ‘들여다보다’나 ‘살펴보다’를 넣을 수 있어요. 2017.7.11.불.ㅅㄴㄹ
觀했을 뿐인데, 냄새까지 따라온 것이다
→ 보았을 뿐인데, 냄새까지 따라왔다
→ 바라보았을 뿐인데, 냄새까지 따라왔다
→ 쳐다보았을 뿐인데, 냄새까지 따라왔다
《김수상-편향의 곧은 나무》(한티재,2017)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