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25 : 분粉



분(粉) : 1. 얼굴빛을 곱게 하기 위하여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의 하나 2. = 가루


치자 가루 분粉

→ 치자 가루

→ 치자 얼굴가루



  “가루 분”이라 적은 뒤에 ‘粉’이라는 한자를 덧붙인 뜻을 생각해 봅니다. 보기글을 읽을 분이 ‘분’을 모를까 걱정했겠지요. 한자를 알아서 ‘분粉’처럼 적어 볼 수 있을 텐데, ‘粉 = 가루’인 줄 안다면 “가루 분粉 = 가루 가루가루”로 적은 셈입니다. ‘가루’라는 낱말만 잇달아 세 차례예요. 단출히 ‘가루’를 한 번 적으면 됩니다. 또는 ‘얼굴가루’라 적어 볼 만해요. 2017.7.9.해.ㅅㄴㄹ



몰래 찍어 바른 치자 가루 분粉

→ 몰래 찍어 바른 치자 가루

→ 몰래 찍어 바른 치자 얼굴가루

《윤종환-별빛학개론》(리토피아,2017) 7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