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95 : 포경 고래잡이
고래잡이, 그러니까 포경을 하는 거예요
→ 고래잡이를 해요
→ 고래잡이를 하지요
→ 고래를 잡지요
포경(捕鯨) : = 고래잡이
고래잡이 : 1. 고래를 잡는 일 ≒ 경렵·포경 2. 고래 잡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고래를 잡는 일은 ‘고래잡이’라고 하면 됩니다. 물고기를 잡는다면 ‘고기잡이’라고 하면 되어요. 보기글은 “고래잡이, 그러니까 포경”이라고 적으면서 겹말이에요. ‘고래잡이’ 한 마디만 적으면 넉넉한데 군더더기처럼 ‘포경’을 덧붙였어요. 한국말사전을 살피니 ‘포경’은 ‘고래잡이’로 고쳐쓸 낱말로 다루는구나 싶어요. 그렇지만 ‘고래잡이’를 풀이하면서 ‘경렵·포경’을 붙이네요. 한자말로 어떻게 옮기는가를 굳이 안 밝혀도 되리라 느껴요. 2017.7.8.흙.ㅅㄴㄹ
고래잡이, 그러니까 포경을 하는 거예요. 인간이 고래를 사냥하기 시작한 건 아주 오래전부터예요
→ 고래잡이를 하지요. 사람이 고래를 처음 사냥한 지는 아주 오래되었어요
→ 고래를 잡지요. 사람은 아주 옛날부터 고래를 사냥했어요
《최영민-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행복한 에너지》(분홍고래,2017) 6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