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기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7.2.)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책숲집(도서관학교)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전남 고흥에서 “사전 짓는 책숲집(도서관)”을 일구는 숲노래가 새로운 책 하나를 냈습니다.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철수와영희 펴냄)입니다.


  마을에서 삶을 살리면서, 사랑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길을 말 한 마디에서 찾아보자는 뜻을 이 책에 담아 보려고 했습니다.


  열두 살 어린이 눈높이를 헤아리면서 쓴 책입니다만, 어린이뿐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하고 함께 읽으면서, 서로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가꾸는 길에서 한국말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북돋우는 길잡이책으로 삼아 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을책방에 주문해서 사셔도 좋고, 인터넷책방에 주문해서 사셔도 좋아요. 아무쪼록 즐겁게 장만해서 기쁜 웃음을 짓는 노래와 같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서관학교는 “사전 짓는 책숲집”으로 한결 새롭게 거듭나려고 해요. 이 길에 우리 이웃님이 한 손 두 손 모아서 함께 새로운 살림길을 닦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 4월에 처음 문을 열 적에는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였고, 2014년에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을 내놓을 적에는 “도서관학교 숲노래”로 거듭났어요. 2017년 7월부터는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로 거듭나려 해요.


  이러면서 앞으로 한동안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는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도서관 지음이 이웃님한테 글월로 말씀을 올리기도 했고, 누리집에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전남교육청과 고흥교육지청은 저희 도서관학교에 ‘임대 연장’을 해 주지 않겠다고 공문으로 확정통보를 했고, ‘도서관학교로 삼는 폐교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또렷이 밝혔어요.


  저희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는 지난 일곱 해 동안 고흥에 뿌리를 내리면서 ‘책숲집(책과 숲이 함께 있으면서 살림을 새로 짓는 보금자리)’을 가꾸려고 했어요. 이 걸음걸이를 고흥군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저희를 고흥에서 내쫓으려고 하는 만큼, 저희는 이제 다른 고장으로 옮기는 길도 알아봅니다.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가 새로운 터를 찾아서 자리를 잡기까지, 또는 고흥에서 그대로 살림을 지을 길을 찾아서 새모습으로 거듭나기까지, 아마 여러 달이 될 수 있고 한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동안 바깥손님을 받지 않으면서 내부정비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내부정비를 마치면, 또는 도서관 이사를 마치면, 그때에 새로우면서 즐겁게 손님맞이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저희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누리집으로 나들이를 해 주셔요. 또는 누리글월을 띄우시면 되어요.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기를 바라요. 고맙습니다.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에서 띄웁니다.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도서관학교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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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17: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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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7 05: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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