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누누 屢屢/累累
누누이 당부하다 → 여러 번 여쭈다 / 거듭 여쭙다
누누이 말하다 → 여러 번 말하다 / 거듭 말하다
누누이 타이르다 → 여러 번 타이르다 / 거듭 타이르다
‘누누(屢屢/累累)’는 “말 따위를 여러 번 반복함”을 뜻한다고 해요. 이 한자말은 “여러 번”으로 손질할 만하고, ‘거듭’이나 ‘자꾸’나 ‘되풀이하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때로는 ‘언제나’나 ‘으레’로 손질할 수 있어요. 2017.6.30.쇠.ㅅㄴㄹ
히로아키 선생이 누누이 강조하는
→ 히로아키 선생이 거듭 강조하는
→ 히로아키 선생이 자꾸 힘주어 말하는
→ 히로아키 선생이 잇달아 힘주어 밝히는
《이계삼-고르게 가난한 사회》(한티재,2016) 130쪽
행운을 덤으로 얻을 것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 행운을 덤으로 얻으리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 기쁨을 덤으로 얻으리라고 자꾸 힘주어 말했다
《산드라 크라우트바슐/류동수 옮김-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양철북,2016) 227쪽
오늘 말고도 누누이 같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 오늘 말고도 자꾸자꾸 같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 오늘 말고도 언제나 같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 오늘 말고도 으레 같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 오늘 말고도 숱하게 같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남덕현-한 치 앞도 모르면서》(빨간소금,2017) 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