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85 : 나누고 구획하다



나누고 구획區劃하려는

→ 나누려는

→ 가르려는


구획(區劃) : 토지 따위를 경계를 지어 가름

가르다 : 1.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되게 하다

나누다 : 1. 하나를 둘 이상으로 가르다 2. 여러 가지가 섞인 것을 구분하여 분류하다



  한자말 ‘구획’은 ‘가르다’를 뜻합니다. 한국말사전에서 ‘가르다’를 살피면 ‘쪼개다’나 ‘나누다’로 풀이합니다. 다시 ‘나누다’를 살피면 ‘가르다’로 풀이하지요. 돌림풀이입니다. 보기글은 “나누고 구획하려는”으로 적으면서 겹말이에요. ‘나누려는’이나 ‘가르려는’이나 ‘쪼개려는’으로 손질해 줍니다. 2017.6.29.나무.ㅅㄴㄹ



왜 자꾸 나누고 구획區劃하려는 걸까

→ 왜 자꾸 나누려고 할까

→ 왜 자꾸 가르려고 할까

→ 왜 자꾸 쪼개려고 할까

《이기주-언어의 온도》(말글터,2016) 25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