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만리타국



 만리타국에서 향수에 젖다 → 먼먼 나라에서 고향생각에 젖다

 만리타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다 → 먼 나라로 배우러 떠났다


만리타국(萬里他國) : 조국이나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나라



  멀리 떨어진 다른 나라라면 “먼 나라”나 “먼먼 나라”나 “머나먼 나라”라 하면 되어요. 우리는 ‘먼나라’를 아예 새로운 한 낱말로 삼아서 써 볼 수 있을 테고요.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라면 ‘이웃나라’라 하면 될 테고요. 지난날에는 ‘먼나라·이웃나라’ 같은 낱말을 쓸 일이 드물었을는지 모르나, 이제는 이 같은 새 낱말을 알맞게 지어서 즐겁게 써 볼 만하지 싶습니다. 때로는 “아득히 먼 나라”나 “까마득히 먼 나라”처럼 살을 붙여서 느낌을 살려 볼 만합니다. 2017.6.25.해.ㅅㄴㄹ



낯설고 물선 만리 타국에 와서 독립운동을 벌인다는 것은 실로 어렵고 힘겨운 일이었다

→ 낯설고 물선 먼 나라에 와서 독립운동을 벌이기란 참으로 어렵고 힘겨운 일이었다

→ 낯설고 물선 먼먼 나라에 와서 독립운동을 벌이기란 참 어렵고 힘겨운 일이었다

→ 낯설고 물선 아득히 먼 나라에 와서 독립운동을 벌이기란 매우 어렵고 힘겨운 일이었다

《송건호-한국현대인물사론》(한길사,1984) 186쪽


이렇게 만리타국까지 혼자 다녀도 정말 괜찮은지

→ 이렇게 먼먼 나라까지 혼자 다녀도 참말 괜찮은지

→ 이렇게 먼 나라까지 혼자 다녀도 참으로 괜찮은지

→ 이렇게 머나먼 나라까지 혼자 다녀도 참말 괜찮은지

《은유-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서해문집,2016) 3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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