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집놀이터 141. 같이 놀자
우리는 같이 논다. 우리는 즐겁게 논다. 우리는 상냥하게 논다. 우리는 씩씩하게 논다. 우리는 마음껏 논다.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나 논다. 우리는 아침저녁으로 논다. 우리는 놀면서 큰다. 우리는 놀면서 배운다. 우리는 놀이를 새로 지으려고 이 땅에 태어났다. 우리는 놀이하는 마음을 고이 펼치면서 꿈을 키우는 삶이다. 그러니 같이 놀고,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살면서 이야기가 흐른다. 도란도란 속닥속닥 까르르르 가만히 퍼지는 웃음마다 신나는 바람이 깃든다. 2017.6.22.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배움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