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17 : 염장육鹽藏肉



염장육 : x

염장(鹽藏) : 소금에 절여 저장함


보존에 용이한 염장육鹽藏肉

→ 오래 두기 좋은 절인고기

→ 오래 건사할 수 있는 절인고기

→ 절여서 오래 두는 고기



  한국말사전에 ‘염장육’은 없습니다. 보기글을 보면 한국말사전에 없는 한자말을 쓰려고 하면서 ‘鹽藏肉’ 같은 한자를 덧달았구나 싶어요. 한자 ‘鹽藏肉’을 새길 줄 안다면 이처럼 덧단 한자가 도움이 될 만합니다. 그러나 ‘염장’이 절여서 두는 일인 줄 헤아려 본다면 ‘절인고기’ 같은 낱말을 알맞게 지어서 쓸 적에 한결 나아요. “보존에 용이한 염장육”이라는 글월을 “절여서 오래 두는 고기”나 “절여서 오래 건사하는 고기”처럼 손질해 볼 수 있습니다. 2017.6.20.불.ㅅㄴㄹ



이 요리는 강낭콩과, 보존에 용이한 염장육鹽藏肉을 주재료로 삼는다

→ 이 요리는 강낭콩과, 오래 두기 좋은 절인고기를 주재료로 삼는다

→ 이 밥은 강낭콩과, 오래 건사할 수 있는 절인고기로 짓는다

→ 이 먹을거리는 강낭콩과, 절여서 오래 두는 고기로 짓는다

《세바스치앙 살가두/이세진 옮김-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솔빛길,2014) 2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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