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16 : 사후死後
사후(死後) : 죽고 난 이후. ‘죽은 뒤’로 순화 ≒ 망후(亡後)·몰후(歿後)·신후(身後)
사후死後 이야기
→ 죽은 뒤 이야기
→ 죽음 너머 이야기
→ 죽음 다음 이야기
→ 저승 이야기
한자말 ‘사후’는 “죽은 뒤”로 고쳐쓸 낱말이라고 해요. 이 대목을 헤아려 본다면 ‘사후死後’는 “죽은 뒤”로 고쳐쓰면 되기도 하고, “죽음 너머”나 “죽음 다음”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죽은 뒤에 가는 곳은 ‘저승’이라 하니, “저승 이야기”로 손질해도 잘 어울립니다. 2017.6.20.불.ㅅㄴㄹ
특히 인류가 수천 년 동안 만들어 놓은 사후死後 이야기들이 그렇다
→ 더욱이 사람들이 수천 해 동안 만들어 놓은 죽은 뒤 이야기들이 그렇다
→ 더구나 사람들이 수천 해 동안 만들어 놓은 죽음 너머 이야기들이 그렇다
→ 게다가 사람들이 수천 해 동안 만들어 놓은 죽음 다음 이야기들이 그렇다
→ 무엇보다 사람들이 수천 해 동안 만들어 놓은 저승 이야기들이 그렇다
《아니타 무르자니/추미란 옮김-나로 살아가는 기쁨》(샨티,2017) 19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