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07 : 음색音色
음색(音色) : [음악] 음을 만드는 구성 요소의 차이로 생기는, 소리의 감각적 특색 ≒ 소리맵시·음빛깔
소리맵시 : [음악] = 음색(音色)
음빛깔(音-) : [음악] = 음색(音色)
소리빛깔 : x
내 音色이 달라졌다
→ 내 소리맵시가 달라졌다
→ 내 소리빛깔이 달라졌다
→ 내 소리빛이 달라졌다
보기글은 “어둠과 빛”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색’이라는 한자말을 따로 쓰는구나 싶어요. 그런데 ‘색’을 한글로 안 적고 ‘色’이라는 한자로 적더니, ‘音色’이라는 낱말까지 한자로 적습니다. 곰곰이 보면 ‘빛’하고 ‘色’은 같은 낱말이에요. 하나는 한국말이요, 다른 하나는 한자입니다. ‘色 = 빛 색’이거든요. 이 글월에서는 “다른 色”을 “다른 빛깔”이나 “다른 결”로 손볼 만하고, ‘音色’은 한국말사전에 나오 듯이 ‘소리맵시’로 손볼 만합니다. ‘소리빛깔’이나 ‘소리빛’이나 ‘소리빛결’ 같은 새 낱말을 지어서 써 보아도 되어요. 2017.6.4.해.ㅅㄴㄹ
어둠과 빛이 다른 色이 아니란 걸 알고 난 뒤 내 音色이 달라졌다
→ 어둠과 빛이 다른 빛깔이 아닌 줄 알고 난 뒤 내 소리맵시가 달라졌다
→ 어둠과 빛이 다른 결이 아닌 줄 알고 난 뒤 내 소리빛깔이 달라졌다
《천양희-새벽에 생각하다》(문학과지성사,2017) 3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