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면서 쓴다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마음이기에 글을 쓴다. 언제나 배울 수 있는 마음이기에 책을 읽는다. 서로서로 배울 수 있는 마음이기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림을 짓는다. 앞으로 배울 수 있는 마음이기에 아이를 낳아 돌보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배우려는 마음이 없을 적에는 ‘무늬만 있는’ 글을 쓴다. 배우려는 마음이 있기에 비로소 ‘사랑스러우며 즐거운’ 글을 스스럼없이 쓰고 새로 쓴다. 2017.6.4.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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