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83] 있을 적에



  우리 곁에 있을 적에

  우리 손을 뻗어

  즐거우며 곱게 아껴



  곁에 있을 적에 아낍니다. 곁에 있는 숨결을 아낍니다. 곁에서 지켜보며 아낍니다. 곁에서 함께 삶을 지으면서 아낍니다. 곁에서 마주하며 아끼고, 곁에서 서로 노래를 부르는 어깨동무로 아껴요. 언제나 즐겁게 아껴요. 다 같이 고운 마음으로 거듭나며 아껴요. 2017.5.27.흙.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넋/삶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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