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60 : 글을 쓰는 필자
글을 쓰는 필자이지만
→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 글을 쓰지만
→ 글쓴이는
→ 글을 쓴 나는
필자(筆者) :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
한자말 ‘필자’는 “글을 쓰는 사람”을 가리켜요. “글을 쓰는 필자”라고 하면 겹말입니다. ‘필자’를 털어냅니다. 보기글에서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으로 손질하면 되는데, 단출하게 “글쓴이는”이나 “글을 쓴 나는”으로 적어 보아도 되어요. 2017.5.24.물.ㅅㄴㄹ
문학인의 한 사람으로 글을 쓰는 필자이지만 ‘무식하기 짝이 없어서인지’ 이런 문장들이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 문학하는 한 사람으로 글을 쓰지만 ‘어리석기 짝이 없어서인지’ 이런 글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 문학을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어리석기 짝이 없어서인지’ 이런 글월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편집부-껍데기를 벗고서》(동녘,1987) 23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