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56 : 걱정 말라고 안심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습니다

→ 걱정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 걱정 말라고 달랬습니다

→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걱정 : 1.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움

안심(安心) : 모든 걱정을 떨쳐 버리고 마음을 편히 가짐



  ‘안심’이 되지 않는 마음을 나타내는 ‘걱정’이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습니다”라 하면 겹말입니다. 한자말 ‘안심’을 꼭 쓰려 한다면 “걱정 말라고”를 덜고서 ‘안심시켰습니다’만 씁니다. “걱정 말라고”를 알맞게 살리고 싶으면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나 “걱정 말라고 말했습니다”로 손질합니다. ‘얘기했습니다’나 ‘달랬습니다’나 ‘다독였습니다’를 넣어 보아도 됩니다. 2017.5.20.흙.ㅅㄴㄹ



나는 그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습니다

→ 나는 그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걱정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 나는 그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걱정 말라고 달랬습니다

→ 나는 그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로버트 헌터/맹슬기 옮김-새내기 유령》(에디시옹 장물랭,2016) 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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