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55 : 인상하고 올리다
인상됐단다 … 올려 버리다니
→ 올렸단다 … 올려 버리다니
→ 높였단다 … 올려 버리다니
인상(引上) : 1. 물건 따위를 끌어 올림 2. 물건값, 봉급, 요금 따위를 올림. ‘값 올림’, ‘올림’으로 순화 3. [운동] 역도 경기 종목의 하나. 바벨을 두 손으로 잡아 한 번의 동작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 일어서는 종목이다 ≒ 들어올리기·스내치
‘올리는’ 일을 가리켜 한자말로는 ‘인상’으로 적는다고 해요. 이 한자말은 ‘올림’으로 고쳐써야 한다고도 합니다. ‘올리기’이든 ‘끌어올리기’이든 ‘들어올리기’이든, 알맞게 살펴서 손질하면 되어요. 보기글은 ‘인상돼다·올리다’를 섞어서 쓰며 겹말 얼거리입니다. 앞뒤 모두 ‘올리다’로 적으면 됩니다. 또는 앞쪽을 ‘높이다’로 적어 볼 수 있습니다. 2017.5.20.흙.ㅅㄴㄹ
애초의 10밀리램에서 3배인 30밀리램으로 인상됐단다. 실제로 맞은 선량이 계획선량을 넘으려 하면, 그 노동자를 작업에서 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계획선량을 올려 버리다니
→ 처음인 10밀리램에서 세 곱인 30밀리램으로 올렸단다. 참으로 맞은 선량이 계획선량을 넘으려 하면, 그 노동자를 일에서 빼지 않고 오히려 계획선량을 올려 버리다니
《호리오 구니에/고노 다이스케 옮김-원전집시》(무명인,2017) 9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