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52 : 견물생심이라고 눈으로 보니



견물생심이라고 눈으로 보니

→ 눈으로 보니

→ 보면 갖고 싶다고


견물생심(見物生心) : 어떠한 실물을 보게 되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김



  무엇을 보면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하면서 이를 ‘견물생심’이라는 한자말로 나타낸다고 해요. 보기글은 “견물생심이라고 눈으로 보니”라 적으면서 겹말입니다. ‘견물생심’을 넣고 싶다면 “눈으로 보니”를 덜어내야 올바릅니다. “눈으로 보니”를 살리려 한다면 ‘견물생심’을 덜면 되어요. 손쉽게 “눈으로 보면 갖고 싶다고”나 “보면 갖고 싶다고”처럼 쓸 수 있어요. 이 자리에서는 “막상 눈으로 보니 갖고 싶은 책이……”처럼 적어 볼 만합니다. 2017.5.18.나무.ㅅㄴㄹ



견물생심이라고 눈으로 보니 갖고 싶은 책이 한두 권이 아니었다

→ 눈으로 보니 갖고 싶은 책이 한두 권이 아니었다

→ 보면 갖고 싶다고, 마음에 드는 책이 한두 권이 아니었다

《구선아-여행자의 동네서점》(퍼니플랜,2016) 11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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