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안색 顔色
안색이 굳어지다 → 얼굴이 굳어지다 / 낯빛이 굳어지다
안색이 나쁘다 → 얼굴이 나쁘다 / 얼굴빛이 나쁘다
안색이 바뀌다 → 얼굴이 바뀌다 / 낯빛이 바뀌다
안색이 창백하다 → 낯이 파리하다 / 얼굴이 해쓱하다
어두운 안색으로 → 어두운 낯빛으로 / 어두운 얼굴빛으로
‘안색(顔色)’은 “= 얼굴빛”이라 합니다. ‘얼굴빛’으로 고쳐쓰면 되고, ‘얼굴’이나 ‘낯’이나 ‘낯빛’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구름의 안색” 같은 글월이라면 ‘구름빛’처럼 손질해 볼 만합니다. 2017.5.10.물.ㅅㄴㄹ
구름의 안색을 살피는 영혼들은
→ 구름빛을 살피는 넋들은
→ 구름 기운을 살피는 넋들은
→ 구름이 어떠한가를 살피는 넋들은
《전영관-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실천문학사,2016) 11쪽
매일매일 아이의 안색을 살피면서
→ 날마다 아이 얼굴을 살피면서
→ 늘 아이 낯빛을 살피면서
《고선윤-토끼가 새라고??》(안목,2016) 63쪽
호랑이 중사의 안색이 몹시 안 좋다
→ 호랑이 중사 얼굴빛이 몹시 안 좋다
→ 범 중사 낯빛이 몹시 안 좋다
《호리에 구니오/고도 다이스케 옮김-원전집시》(무명인,2017) 8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