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40 : 언 동태
언 동태인데
→ 동태인데
→ 얼린 명태인데
동태(凍太) : 얼린 명태
‘동태’는 “얼린 명태”를 가리켜요. “언 동태”라 하면 겹말입니다. ‘동태’라고만 하든지 “얼린 명태”라고 할 노릇입니다. 곰곰이 더 생각한다면 ‘언-’을 앞가지 삼아서 ‘언고기’나 ‘언명태’처럼 써 볼 만해요. ‘언-’을 알맞게 앞가지로 삼는다면 보기글 같은 겹말은 안 불거지리라 생각합니다. 2017.5.10.물.ㅅㄴㄹ
아무리 보아도 꽁꽁 언 동태인데 생선장수 눈은 참 밝다
→ 아무리 보아도 꽁꽁 언 명태인데 물고기장수 눈은 참 밝다
→ 아무리 보아도 꽁꽁 얼었는데 물고기장수 눈은 참 밝다
《곽해룡-이 세상 절반은 나》(우리교육,2011) 5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