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자초지종



 자초지종을 듣다 → 처음부터 끝까지를 듣다

 자초지종을 말하다 → 무슨 일이 있었나를 모두 말하다

 이제까지의 자초지종을 → 이제까지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하나하나


자초지종(自初至終) :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



  ‘자초지종’이라는 네 글자 한자말은, ‘自(부터) + 初(처음) + 至(까지) + 終(끝)’이라는 한문 짜임새로 지은 말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를 한문으로 옮기면 ‘자초지종’인 셈이에요. “자초지종을 듣다”는 “처음부터 끝까지를 듣다”를 나타내지요. 말뜻처럼 “처음부터 끝까지”로 손볼 수 있고, ‘하나하나’나 ‘이모저모·오모조모’나 ‘이것저것·꼬치꼬치’나 ‘낱낱이’로 손볼 수 있어요. “무슨 일인가를”이나 “어떤 일인지를”로 손볼 수도 있지요. 2017.5.4.나무.ㅅㄴㄹ



메도요인 것을 알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 메도요인 줄 알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했습니다

→ 메도요인 줄 알고 요모조모 이야기했습니다

→ 메도요인 줄 알고 이 얘기 저 얘기를 했습니다

→ 메도요인 줄 알고 꼬치꼬치 이야기했습니다

→ 메도요인 줄 알고 낱낱이 이야기했습니다

→ 메도요인 줄 알고 무슨 일이 있었나를 이야기했습니다

→ 메도요인 줄 알고 어떤 일인가를 이야기했습니다

《배진근 외/엄경옥 옮김-꼬마 고슴도치의 요 핑계 조 핑계》(남녘,1991) 94쪽


자초지종을 얘기해 주었던 것이다

→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얘기해 주었다

→ 무슨 일인지를 얘기해 주었다

→ 여태껏 일어난 일을 얘기해 주었다

→ 이것저것 얘기해 주었다

→ 하나하나 얘기해 주었다

→ 차근차근 얘기해 주었다

《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우리 가족 시골로 간다》(양철북,2004) 144쪽


자초지종을 물으니

→ 까닭을 물으니

→ 앞뒤 까닭을 물으니

→ 왜 그러느냐 물으니

→ 왜 그러는지 물으니

→ 무엇 때문인지 물으니

《이숙의-이 여자, 이숙의》(삼인,2007) 368쪽


자초지종은 미처 물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 까닭은 미처 물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 왜 그러한가는 미처 물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 무슨 일인지는 미처 물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 무슨 일이 있는지는 미처 물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김영건-당신에게 말을 건다, 속초 동아서점 이야기》(알마,2017) 1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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